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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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제] 中企 근로자 자녀에 장학금,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도
中企 근로자 자녀에 장학금,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도
IBK 기업은행의 사회 공헌 활동의 키워드는 ‘사회적 약자 배려’다. 자금 조달이 절실하지만 시중은행에서는 외면받기 쉬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이 만들어졌듯, 도움이 잘 닿지 않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꼭 필요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난치병을 앓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들에겐 치료비를 지원한다. 레슬링과 역도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공식적 후원을 맡아 저변 확대에 힘쓰고, 이름이 덜 알려진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 기획 등 예술 분야의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의 본사 로비는 설치미술·회화 분야의 유망한 신인 작가들 작품이 전시되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기업은행의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IBK 아트 스테이션'을 통해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서울 한복판에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지난해 8월 IBK기업은행 본사 로비에서 열린 '아트 스테이션'의 두 번째 전시 'Layered'전에는 회화 분야의 유망 신진 작가 6명이 참여했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장학금·치료비로 325억원 지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총 615억원을 출연했다. 지금까지 장학금 189억원, 치료비 136억원 등을 후원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25명에게 장학금 10억24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학생의 가족이 근무하는 기업 중 몇몇이 장학금 후원에 함께 참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이후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학습 지도 봉사 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간다.
희소 난치성 중증 질환을 앓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38명에게는 지난해 치료비 6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8년째 혈액암을 앓는 조민선(63·가명)씨의 배우자와 심장병으로 심장 이식을 준비하는 김진현(40·가명)씨의 자녀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 조씨는 “남편의 다발 골수종 진단으로 홀로 8년째 고액 치료비를 부담해 왔다”며 “계속되는 재발로 가계 상황이 어려워져 개인 회생 절차를 고려하던 중 기업은행의 치료비 지원으로 다시 희망을 갖고 치료받게 됐다”고 했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IBK 창공’도 IBK 기업은행의 대표 사회 공헌 브랜드다. 지난해 상반기 스타트업 74곳을 선발해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투·융자 금융 지원, VC(벤처캐피털)를 통한 투자 연계, 글로벌 기업설명회(IR), 대·중견기업과 협업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했다.
◇폭넓은 스포츠 후원으로 비인기 종목 지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레슬링과 역도 종목의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유소년 유망주 육성, 국가대표팀 지원 등에 3년간 총 6억원을 각각 후원하기로 했다. 또 세계 주니어 랭킹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국내 테니스 유망주를 지원하는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을 2년째 운영 중이다. 작년 후원을 받았던 이현이(15) 선수의 경우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이 1430위에서 152위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에디허 국제 주니어 대회’ 16세부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을지로 한복판’ 기업은행 로비에서 신진 작가 전시회 지원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펼쳐지는 전시 프로그램 ‘IBK 아트 스테이션’은 기업은행의 대표 문화 예술 후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 설치미술·회화 분야의 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3회에 걸쳐 전시됐다. 본점 로비의 전시 공간은 가로 45m, 세로 25m, 높이 7m로 널찍하고 층도 높아 규모가 큰 작품을 전시하는 설치미술 작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기업은행은 이어 지난해 11월 본점 옆 ‘성큰가든’과 지하 아케이드에서 시각 예술 전시 및 판매 행사인 ‘더아트프라자’도 열었다. 을지로 인근 직장인과 시민 1만3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더아트프라자는 창작자와 기획자, 갤러리 등 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주체를 연결해 지원하는 전시 행사다. 입장료·참가비·수수료는 없앴고, 작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작가에게 지급됐다. 기업은행 본점이 위치한 을지로 지하 상가 공실을 재생해 작품을 전시했는데, 지하 상가의 꽃집, 양복점 등의 공간 특성을 살려 꽃집·의상실·디저트숍·ATM 등의 콘셉트로 연출된 열두 공간에서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됐다. 이와 같은 예술 후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은행은 지난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인증하는 ‘문화 예술 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