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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IBK기업銀 신진작가 지원 ‘사회공헌 확대’

2025-11-27 IBK행복나눔재단 조회수 : 12

아트스테이션·아트프라자·IBK예술로 등 문화예술 사회공헌 축 확대
문체부 ‘2025년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선정


(왼쪽부터)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25년 더 아트프라자 을지폴리’ 개최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가지 서울 기업은행 본점과 IBK파이낸스타워 로비에서 진행되는 오주영 작가의 ‘공존 : AI돌봄센터’ 전시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산업단지 공공미술부터 도심 문화행사, 신진작가 개인전까지 예술 전반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트프라자 등 정례 프로그램은 작가 판매 실적·방문객 수 등에서 매년 개선을 보이며 실질적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예술인의 창작활동 연소득은 평균 1055만원에 그쳤다. 이는 같은 해 국민 1인당 평균 연소득(2554만원)의 41.3%로 절반보다 낮다.

조사 대상 예술인이 속한 가구 1곳당 평균 연소득도 4590만원으로 조사돼 우리나라 가구 1곳당 평균 연소득인 6762만원보다 약 2200만원 적은 67.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도 소득 차이가 크게 나뉘었다. 건축(4261만원), 만화(2684만원), 방송·연예(2485만원)은 2000만원 이상의 소득이였지만 △미술(603만원) △문학(454만원) △사진(334만원) 분야는 600만원 안팎에 머물러 예술활동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업 예술인 비율도 52.5%에 불과해 절반 가까운 예술인이 부업을 병행하고 있었으며 예술 경력이 한 차례 이상 단절된 비율도 23%로 조사됐다.

경력 단절 사유의 1위는 ‘예술활동 수입 부족’으로 응답자의 65.5%가 이를 이유로 꼽았다. 본인의 저작물로 저작권 소득을 경험한 예술인은 29.1% 수준에 머물렀고, 수익 배분 지연·제한 등 불공정 계약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7.3%에 달했다.

이처럼 ‘예술로 먹고사는 문제’가 여전히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신진작가의 전시 기회·판매 기회·제작비 지원을 결합한 사회공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예술 생태계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지난 26일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산업단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예술로 3호’를 성료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 프로젝트는 전국 산업단지의 근로환경과 지역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대상지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한국OSG였다.

기업은행은 정밀 절삭공구 제조 기업으로 기술 국산화를 이끈 점과 산업단지 내 상징성을 종합 고려해 3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예술로 3호에는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참여해 신작 ‘푸른 날숨 푸른 들숨’을 제작했다. 외벽에는 한국OSG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과 이상향을 실내에는 지역 산업과 도시가 공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기업은행은 한동안 유휴공간이던 실내 공간을 ‘OSG 아트홀’로 재구성해 설치 면적을 전년 대비 세 배 확대했다. 근로자와 방문객을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전환해 산업단지 내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도심에서는 신진작가 지원을 위한 ‘IBK 아트스테이션 2025’가 운영되고 있다. 아트스테이션은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은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에게 제작비와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세 번째 전시는 오주영 작가의 개인전 ‘공존 : AI돌봄센터’로 황조롱이 생태를 모방한 AI 드론 조각·영상을 통해 자연과 인공지능의 공존 가능성을 탐색한 작품을 선보였다.

아트스테이션에는 판화·설치·보태닉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기업은행은 전시 공간 제공뿐 아니라 제작비·홍보·전시 협업 등을 지원해 신진작가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또 다른 대표 행사인 ‘2025 더 아트프라자 : 을지폴리’(10월 29일~11월 2일)는 도심형 문화행사로 신진작가 126명 작품 600여 점이 전시됐다. 기업은행 본점 로비와 선큰가든, 지하 아케이드까지 공간을 확장해 방문객 접근성을 높였고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작가에게 돌아간다.

아트프라자 행사는 2022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도심 공간을 활용한 신진작가 전시·판매 행사로,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되고 있다.

아트프라자 실적은 행사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작품 판매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방문객 수는 ‘22년 1만2883명 → ‘23년 1만5413명 → ‘24년 3만0817명 → ’25년 4만5031명으로 지속 확대됐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예술가·소상공인·관람객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정재훈 작가는 “IBK의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세심한 운영 덕분에 작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고, 갤러리가 아닌 특별한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을지로 지역 상권과 연계한 TAP 마켓, 문화 강연·음악 공연·도슨트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행사 참여도를 동시에 높였다. 특히 ‘2025 아트프라자’ 방문객의 95%가 QR 설문에서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돼 행사 품질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로 지역 소상공인인 문병욱·천희영은 “TAP마켓 덕분에 저희 상점과 제품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았고, 실제 매출에도 도움이 돼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5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문화예술 인재 발굴·육성뿐 아니라 다문화 사회 통합 지원 사업까지 포함해 예술 기반 사회공헌의 범위를 확대한 점이 평가 기준에 반영됐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양성해 전업화를 지원하는 ‘IBK 드림윙즈’, 생업으로 음악 활동을 중단했던 중기 근로자·소상공인에게 오케스트라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IBK 투게더’ 등 예술 기반 사회공헌을 다층적으로 운영 중이다.

출처 :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308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