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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아트 스테이션 2026] 박소희 작가의 순환의 풍경展

2026-04-17 IBK행복나눔재단 조회수 : 24

IBK 아트스테이션 2026 VOL.2


「IBK 아트스테이션」은 한국 미술계의 변화를 이끌 신진 작가를 지원하고, 대중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IBK기업은행은 아티스트에 대한 일관되고 지속적인 창작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순환의 풍경 Landscape of Cycles


「IBK 아트스테이션 2026」의 두 번째 전시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박소희 작가의 〈순환의 풍경〉이다. 

박소희 작가는 자연에서 수집한 가지와 잎, 뿌리 등 식물의 흔적들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시간을 새로운 풍경으로 제시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풍경은 고정된 장면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다. 떨어진 잎과 잘려 나간 가지, 뒤엉킨 뿌리처럼 자연의 흔적들은 사라짐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생명의 시작을 준비하는 순환의 순간이기도 하다. 박소희는 이러한 자연의 잔여들에 주목하며, 쉽게 지나쳐온 식물의 흔적들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순환의 풍경〉에서 자연은 더 이상 외부의 대상이 아니라 공간 안으로 스며들어 질서를 재편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뿌리가 경계를 넘고, 식물이 공간을 점유하며, 서로 다른 물성들이 뒤섞이는 과정 속에서 관람자는 자연을 ‘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놓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자연의 시간과 물성이 교차하는 장 속으로 침투하는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이 전시는 사라짐과 생성이 교차하는 순간에 놓인 자연의 상태를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자연의 시간과 순환의 감각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동시에 자연을 하나의 대상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고 관계 맺는 존재로 인식하게 하며, 도시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